기업고용 양극화 심화…1월 대기업 12만명↑·중기 110만명↓

입력 2021-02-16 07:42   수정 2021-02-16 10:09


지난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고용 양극화가 심화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은 11개월 연속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특히 코로나19 3차 유행기 들어 감소 규모가 눈에 띄게 늘었다.

16일 통계청,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8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만2000명 감소했다.

이 중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가 2308만2000명으로 110만4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종사자 5인 미만 소상공인 취업자는 921만1000명으로 49만6000명 줄었고, 5인 이상 300인 미만 업체 취업자는 1387만1000명으로 60만8000명 감소했다.

중소기업 취업자는 코로나19 1차 유행기인 지난해 3월(-28만1000명) 이후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3차 유행기 들어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인원이 지난해 11월 34만3000명에서 12월 73만6000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1월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연말연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단행 여파로 음식점, 숙박시설, 도소매업 등 중소기업의 대면 서비스 업종이 직격탄을 맞은 여파로 풀이된다.

반면 대기업은 코로나19에도 고용 상황이 크게 악화되지 않았다.

지난달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273만7000명으로 12만3000명 늘었다. 증가 인원은 지난해 2월(15만1000명)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앞서 지난해 대기업 취업자는 규모가 다소 감소했으나, 증가세가 이어진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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